옥선재·정원빈·유서연 등 폴란드·체코 클래식 콩쿠르 입상 쾌거
by장병호 기자
2024.10.10 13:57:16
금호문화재단 지원 받은 연주자들
옥선재·정원빈, 카롤 리핀스키 콩쿠르 1·3위
유서연, 오스카 네드발 콩쿠르 1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문화재단은 바이올리니스트 옥선재(26), 정원빈(27)이 제6회 카롤 리핀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와 3위, 비올리스트 유서연(21)이 제6회 오스카 네드발 국제 비올라 콩쿠르 1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고 10일 전했다.
카롤 리핀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폴란드 토룬 심포니 오케스트라 주최로 진행하는 대회다. 2007년 창설해 2013년부터 토룬 국제 바이올린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다. ‘폴란드의 파가니니’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 카롤 요제프 리핀스키(1790~1861)를 기리기 위해 2019년부터 현재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 콩쿠르는 1989년부터 2005년 사이 출생한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열렸다. 옥선재는 1위 상금 1만 5000 유로(한화 약 2200만원)과 함께 이탈리아 고악기를 1년간 후원 받는다. 정원빈은 3위 상금 6000 유로(한화 약 888만원)를 받는다. 옥선재는 201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고, 정원빈은 2015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다.
오스카 네드발 국제 비올라 콩쿠르는 체코 작곡가 겸 비올리스트 오스카 네드발(1874~1930)의 음악 유산을 보존하고 젊은 비올리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창설됐다. 오스카 네드발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주요한 제자 중 한 명이다.
올해 콩쿠르는 만 30세 이하의 비올리스트를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1위와 청중상을 수상한 유서연은 상금 4만 코루나(한화 약 233만원)와 더불어 루보시 오들라스 사(社)의 비올라 활과 게바사의 비올라 케이스, 피라스트로사의 현 세트와 송진 등을 부상으로 받는다. 유서연은 201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