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초전도체 테마 롤러코스터에 '휘청'…860선 하락 마감

by이용성 기자
2024.02.21 15:49:47

개인 ‘사자’ vs 외국인·기관 ‘팔자’
업종별 혼조…방송서비스 3%대 ↑
2차전지 약세…신성델타테크 17%대↓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초전도체 테마주가 장중 상하방으로 20%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급등락을 보였고, 이에 따라 코스닥 역시 휘청거렸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포인트(0.24%) 내린 864.0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59포인트(0.53%) 하락한 861.58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개인들의 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 전환했다가 다시 하방압력을 받았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08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8억원, 75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68억원 순매도세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보였다. 방송서비스가 3.26%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화학과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1%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유통과 비금속, 금융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였다. 반면, 일반전기전자와 인터넷은 2%대 하락했고, 운송과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도 각 1%대 떨어졌다.



시총상위 종목은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78% 떨어졌고, 에코프로(086520)는 보합권에 머무는 등 2차전지가 힘을 내지 못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리노공업(058470)은 1%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면 HLB(028300)는 1%대 상승했고, 알테오젠(196170)도 7%대 올랐다.

종목별로는 이날 초전도체 테마주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초전도체 테마주인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장중 24%대 까지오르며 한때 시가총액 5위까지 올랐으나 이내 급락하더니 17.52% 하락마감했다. 시가총액도 8위로 밀려났다. 덕성(004830)과 서남(294630)도 각각 11.04%, 18.10% 하락했고, 파워로직스(047310)도 24.33%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16억9779주, 거래대금은 14조54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 519개 종목이 올랐도,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 1053개 종목이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