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반도체 투자 인센티브 확대…관련학과 정원 확대"

by공지유 기자
2022.05.31 15:54:08

31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방문…"산업 지원 강화"
"반도체 단지 조성시 신속한 인허가 지원…인재 적극 양성"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국내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반도체 단지 조성시 신속한 인허가 처리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31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반도체 공정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기재부)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방문하고 “국내 반도체 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반도체 팹(Fab)을 방문해 반도체 주요 제조공정을 확인하고 관련 주요 장비들을 살펴봤다.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인 반도체 산업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부각되며 경제적·안보적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학계·산업계·정부간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등 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수요연계 협력모델 발굴, R&D 지원 강화, 국제협력 등을 통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공고화되도록 하겠다”며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근거한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주요국과 반도체 기술·인력 및 공급망 협력도 촉진하겠다”고 했다.

반도체 전문인력도 강화한다. 추 부총리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과 대학원 지정, 반도체 관련학과 정원 확대 검토 등 반도체 인력풀을 확충하고, 산학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산업 현장 수요에 맞는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