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축전염병 방역담당자 초청 우수 시설 현장 견학

by김형욱 기자
2018.05.14 11:00:00

100여명 17일 충북 음성 반석LTC 방문

김현수(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장관대행)이 지난 3월18일 구제역 방역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17일 전국 시·도와 시·군 방역담당자 100여명을 충북 음성군 수의진료병원 반석LTC에 초청하는 우수 세척·소독시설 초청 견학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매년 가을·겨울 끊이지 않는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각종 가축전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방역하자는 취지다.



견학 장소인 반석LTC는 수의진료병원으로 2016년 5월부터 올 연말까지 소독시설별 세척 소독 유효성 평가와 표준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용역을 하고 있다. 표준화한 터널·벽체형 소독 시설도 설치돼 있다. 견학과 함께 ‘효과적인 소독시설 설치 및 운영 방안’을 주제로 한 외부 전문가 강연도 예정돼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별 방역 담당자가 함께 기존 거점 소독시설의 문제점을 찾고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여기서 나온 개선안은 올 6월 발표하는 구제역·AI 방역대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해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방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