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운 기자
2017.04.24 13:51:27
IMM PE와 계약 체결..주당 5만6000원씩 536만주
기업가치 2조5000억원 평가..6월 초 이사회 승인
투자금, 부채비율 96.4%→78.1% 개선에 활용 예정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현대중공업(009540)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상장 전(Pre-IPO) 투자 유치를 통해 3000억원의 투자금을 모아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회사의 시장가치는 2조5000억원 규모로 평가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국내 대형 사모펀드(PEF)인 IMM PE와 3000억원 규모의 프리-IPO에 관한 주요사항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은 전환우선주 536만주를 신주 발행하고, 이를 주당 5만6000원에 IMM PE가 모두 인수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6월 초 이사회에서 이번 프리-IPO를 최종 승인하고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활용, 부채비율을 96.4%에서 78.1%로 개선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시장가치가 2조5000억원에 달해 이 회사의 지분 83.7%를 보유한 현대중공업의 기업가치 또한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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