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11.17 12:00:0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3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이 비난해 말과 비교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3분기 결산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법인의 개별기준 9월말 부채비율은 63.36%로, 지난해 말보다 3.09% 포인트 하락했다. 6월말 부채비율(63.93%)보다도 0.57% 포인트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자본총계에서 부채총계를 나눈 값으로, 통상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의 재무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개별기업별로는 삼보산업(009620)과 플레이위드(023770), 이그잭스(060230)가 부채비율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보산업은 9월말 부채비율(1407.63%)이 지난해 말보다 110.81% 포인트 늘어나며 부채비율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플레이위드는 부채비율이 하락하긴 했지만 1379.98%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그잭스는 669.90%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케이엠더블유(032500)(610.36%)와 유니슨(018000)(609.75%), 현대정보기술(026180)(437.20%), 포스코엠텍(009520)(407.62%), 삼강엠앤티(100090)(385.88%) 등의 부채비율이 높았다.
반면 재무건전성이 가장 우수한 업체는 솔본(035610)으로 집계됐다. 솔본의 9월말 부채비율은 1.12%로 지난해 말보다 0.10% 포인트 감소했다. 이어 1%대 부채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데브시스터즈(194480)(1.45%)와 알테오젠(196170)(1.74%)이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기록했다.
또한 테고사이언스(191420)(2.54%)와 모바일리더(100030)(2.67%), 위즈코프(038620)(2.76%), 메가스터디(072870)(3.33%) 등도 우수한 건전성을 보였다.
연결기준으로는 태양기전(072520)이 1405.58%로 유일하게 네자릿수 부채비율을 기록했고, 플렉스컴(065270)(969.19%)과 이그잭스(060230)(923.32%)도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이 우수한 기업은 데브시스터즈(1.47%)와 알테오젠(196170)(1.75%), 위즈코프(3.75%)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