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5.10.01 15:15:31
39만4861대 판매.. 전년비 1.2% 증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2개월째 내수 판매 1위에 오른 신형 아반떼를 앞세워 판매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9월 한달 39만4861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보다 1.2% 늘었다.
내수판매는 5만1954대로 8.7% 늘고 해외판매도 34만2907대로 0.2% 늘었다.
아반떼는 내수 시장에서 신모델(AD) 5667대, 구모델(MD) 2916을 더한 8583대 판매되며 2개월 연속으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쏘나타 8033대, 싼타페 7568대, 그랜저 6273대, 투싼 3237대 순으로 판매됐다. 소형 상용차 부문에선 포터가 6430대, 스타렉스가 2985대 판매됐다.
전체적으로 SUV와 소형 상용차는 전년보다 판매가 늘었으나 승용차는 아반떼의 선전에도 부진했다. 중대형 상용차 역시 2061대로 전년보다 18.0% 줄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수출분이 7만1339대로 0.6% 늘고 해외생산 현지 판매분이 27만1568대로 0.0%(122대 증가) 늘었다.
현대차는 올 들어 중국 시장 성장세 둔화와 경쟁 심화로 현지에서 부진했으나 이달 들어 감소세 완화가 두드러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은 신형 아반떼 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또 “해외 시장 어려움은 여전하지만 이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며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