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화염 내뿜은 K-2 전차..전쟁 방불케한 대규모 전투장비 기동훈련

by우원애 기자
2015.02.11 14:17:30

(양평=연합뉴스) 11일 오전 경기도 양평 육군 20기계화보병사단 종합전투훈련장에서 K2 전차 사격 집중 훈련이 실시돼 K2 전차가 불을 뿜으며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육군 20기계화사단이 경기도 양평 양촌리 훈련장에서 대규모 전투장비 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서 20사단은 수백 대의 전차와 장갑차, 자주포가 기동하는 시범과 K-2 전차 사격훈련을 선보였다. 훈련에는 K-2 전차를 비롯해 K-21 장갑차, K-9 자주포 등 250여 대의 장비가 참여했다.



육군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즉각 전투에 돌입 가능한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동시에 사단 전 지휘관과 여단급 규모의 장비 결집을 통해 최강 기계화 사단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일전불사의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양평=연합뉴스) 11일 오전 경기도 양평 육군 20기계화보병사단 종합전투훈련장에서 K2 전차 기동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유무봉 사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언제든지 적과 싸우면 강력한 전투력으로 반드시 격멸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며 “실전 교육훈련을 통해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최정례 기계화부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육군은 K-2 전차와 K-21 보병전투차량을 야전부대에 추가 배치하고, K1A1 전차와 K-200 장갑차 등 운용 중인 장비의 성능을 개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