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1.01.25 19:31:50
2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3월내 마무리
예나래저축銀 인수의향서는 5~6곳 제출
예쓰저축銀 새 인수자 물색 작업도 착수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우리금융지주(053000), 신한금융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3곳이 지난 14일 영업정지된 삼화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입찰에 참여했다. 또 예나래저축은행에 대해서도 5~6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25일 예금보험공사와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가 이날 오후 5시까지 삼화저축은행에 대한 매각 입찰을 마감한 결과, 우리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등 3곳이 LOI를 제출했다. KB금융(105560)지주는 예상대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예보는 오는 27일부터 3주간 매수자 실사를 거쳐 2월 중순께 본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3월안에 매각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삼화저축은행이 다음달 13일까지 증자에 성공해 자체 정상화되면 매각 절차는 자동 중단된다.
예보는 삼화저축은행 매각과 관련, 부실 재발을 방지하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입찰참가 자격에 제한을 뒀다. 참가 자격은 상호저축은행법 등 관련 법규에 따른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고 총자산 3조원 이상, 자기자본 3000억원 이상인 대형 금융기관이다. 또 이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금융기관이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컨소시엄도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