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건설업, 한국형뉴딜 견인차 역할 해야"

by김용운 기자
2020.05.07 14:14:43

한국형뉴딜사업 관련 건의문 제출
한국형뉴딜의 성공 위해 건설사업 필수 주장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건설산업이 이번 한국형뉴딜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대한건설협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형뉴딜사업에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하는 정책을 국회(여·야 정책위의장),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협회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가 및 지방경제 침체를 조속히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뉴딜사업에 스마트인프라 활성화 및 빅프로젝트 조속 추진을 건의했다.

GTX-A노선 일산 킨택스역 공사 현장(사진=김용운 기자)
우선 디지털 정보기술(IT)이 결합된 스마트인프라 활성화로 수도권 및 전국 대도시권의 지역·특성에 맞춘 새로운 인프라 구축 방안 개발, 일자리 창출, 창업공간 확보 및 업무지구 조성 등 ‘혁신성장 허브’(HUB)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규모 국책사업의 신속한 추진으로 지자체 신청 사업 중 국가균형발전 미선정 사업을 조속히 재추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예타 면제, 24조원)의 조기 집행·민자사업 전환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국형뉴딜사업의 실효성 있는 추진 방안도 제안했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국가 GDP 15%, 지방 GRDP 30%를 차지하는 건설 산업이 이번 한국형뉴딜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적기 건설투자로 인해 실질 GDP 상승, 전체 산업생산액 증가, 연간 취업자수 확대 등 경기 회복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건설산업은 고용유발계수 및 취업유발계수가 각각 10.2, 13.9로 전산업 평균(고용8.7, 취업12.9)보다 높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내총생산(GRDP)중 건설투자비중은 최대 30%에 달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지역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위해서는 건설산업의 적기 투자가 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