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14.10.22 16:00:00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현대자동차(005380)가 중국 시장 문을 두드린 지 12년 만에 자동차 판매 600만대를 달성했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자동차 누적 판매 600만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내 합자 브랜드 중 상하이폭스바겐, 일기폭스바겐, 상하이GM 등에 이어 4번째다.
현대차의 600만대 달성 기록은 합자기업 중 최단 기간이다. 지난 2010년에 600만대 판매를 기록한 상하이폭스바겐은 25년이 걸렸고 일기폭스바겐은 21년, 상하이 GM은 15년이 소요됐다.
베이징현대는 지난 2012년 11월에 400만대, 2013년 11월에 5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소형차와 준중형 차급 판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도 좋은 편”이라며 “앞으로 중국 전용 신차 투입과 생산 능력 확대 등으로 내실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