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국내 최초 소형무인궤도열차 19일 개통

by정태선 기자
2014.04.03 16:16:00

환경 친화적 미래 교통 시스템

국내 최초의 소형무인궤도열차 스카이큐브가 이달 19일 개통한다.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와 순천시의 민간투자협약으로 설립한 (주)순천에코트랜스는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을 잇는 국내 최초의 소형무인궤도열차인 ‘스카이큐브(SkyCube)’를 오는 19일 개통한다.

순천에코트랜스는 스카이큐브의 정식 운행일정을 ‘순천만정원’ 개장일인 오는 20일로 확정하고 전날 개통식을 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모두 40대의 차량으로 운영하는 스카이큐브의 운행거리는 순천만정원에서 순천문학관까지 4.64㎞에 달한다. 이동하는 동안 26.5㎦의 갯벌과 5.6㎦의 갈대 군락지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염생식물과 철새를 볼 수 있다.



스카이큐브는 자율적인 배차 시스템과 무정차 운행이 가능하다. 배차 시간에 따라 운행하는 기존 철도 시스템과 달리 승객의 요청에 따라 배차하고 최적의 경로를 통해 목적지까지 무정차 운행을 할 수 있다. 정원은 6명~9명으로 승객의 선택에 따라 혼자나 그룹으로 탑승할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소형무인궤도열차인 스카이큐브는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순천만정원을 관람할 때 주요 관광교통 수단이 될 것으로 순천에코트랜스는 기대하고 있다.

남기형 순천에코트랜스 대표이사는 “스카이큐브는 21세기 교통시스템의 혁명이자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한 교통 시스템”이라며 “스카이큐브를 통해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며, 고객의 수요와 목적에 맞게 능동적으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소형무인궤도열차인 스카이큐브로 친환경 에너지 교통시스템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