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3.10.17 17:26:33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신고리 원전 3·4호 완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17일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6.78%(2000원) 내린 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전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 3·4호기 부품을 재검증한 결과 화염시험 재시험에 실패해 케이블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교체작업에는 6개월이 필요하고, 안전 검증과 최종 검수 절차를 거치면 기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내년 8~9월 완공될 예정이던 신고리 2기의 완공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2기의 용량이 280만㎾로 발전에 차질이 생길 경우 연간 3조원 이상의 구입전력비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