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숨 멎을 뻔했다”…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자 인터뷰
by이로원 기자
2024.04.15 16:17:41
1등 1장·2등 4장 당첨돼
총 21억6000만원 수령 예정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204회 연금 복권에서 1, 2등에 동시에 당첨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당첨자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1, 2등이 동시에 당첨된 주인공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당첨자 A씨는 “매주 토요일 퇴근길에 희망을 품고 로또와 연금복권을 구매해왔다”며 “새벽 근무 중 구매한 연금복권이 생각나 확인해보니 1, 2등에 동시에 당첨됐다고 나와 믿기지 않아 10분 동안 QR코드와 홈페이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벽이라 자고 있을 가족 대신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당첨사실을 게시했고 많은 이들에게 축하받았다”며 “가족을 위해 하루에 4시간씩 잠자고 열심히 살아온 저에게 이런 큰 행운이 찾아와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서 온라인 상에 “두 가지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만두고 하나만 집중할 예정”이라며 “빚 정리 후 2~3년 정도 모아서 집을 사고 싶다”고 자신의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A씨는 지난 3월 28일 울산 남구의 한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년 동안 매월 700만원을 받는 1등 1장과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받는 2등 4장이 당첨돼 총 21억600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