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女일반직 희망하면 승무원으로 보직변환
by유수정 기자
2016.04.05 15:45:31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일반직에서 승무원직으로 근무를 전환할 지원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 중이다.
대상은 2010년 이후 입사한 사무직·영업직·공항직 등의 일반직 여직원으로, 보직전환 희망자에 한해 면접과 건강검진, 체력테스트 등 통상적인 승무원 채용절차를 거쳐 6월 말 객실승무원으로 전환 배치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일반직의 보직을 변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일반직에서 승무원으로 근무를 전환하더라도 이전과 동일한 직급과 호봉이 유지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측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며 “조직 슬림화에 따른 인위적 인력 감축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인력 재배치로 고용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이들은 중국·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 A321 여객기 승무원을 7명에서 6명으로 감축하고, 3월1일부터 전노선, 전기종 승무원을 1∼2명씩 줄였다. 또 예약 발권 및 국내 공항서비스의 아웃소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의 올해 하반기 신입 승무원 채용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