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14.07.03 17:23:56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미 관계에 대해 “꽃은 많이 심되 가시는 줄여야 한다”며 양측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중국은 일관되고 전략적인 각도에서 중·미 관계를 바라볼 것”이라며 “어떤 사건이 있을 때마다 관련한 태도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의 공동이익과 상호 연관성은 차이와 이견보다 크다”며 “양측 원수가 합의한 신형대국관계를 바탕으로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방해요인을 제거하며 시기와 대결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9~10일 베이징에서는 제6차 미·중 전략경제대화(S&ED)가 열린다. 이와 관련해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양국은 공통으로 관심이 있는 국제, 지역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이 전략적 소통 강화와 협력교류 촉진, 갈등의 적절한 처리, 중미 신형대국관계 건설 촉진 등을 이뤄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