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4.03.13 15:38:1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젋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펀(Fun)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단순한 선물상품 모음전을 벗어나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로 즐거움을 선사하려는 취지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유플렉스 광장에서 오는 14일과 15일 오후 6시 30분 부터 ‘사랑의 불을 밝혀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커플이 발전기가 연결된 자전거에 앉아 패달을 돌려 백화점 외관 벽면에 설치된 LED 조명에 불을 밝히는 이벤트로 참여 고객에게 외식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또, 15일에는 커플을 대상으로 한 화이트데이 기념 ‘키스 인 파리’ 경연대회를 열고 각종 게임을 진행해 참여 고객에게 해외여행 상품권(200만원 상당), 외식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중동점 유플렉스에서는 오는 14일 젤리 무게 맞추기, 커플 풍선 증정 등의 이벤트를, 미아점은 14일 영화상영 등의 문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커플들을 위한 뷰티제품 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무역센터점, 목동점, 미아점 등에서는 오는 16일까지 다양한 화장품, 향수 브랜드의 시연·시향회를 실시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봄날씨와 개강 시즌 시작으로 20~30대 젊은 고객이 늘고 있다”며 “단순한 쇼핑공간을 넘어선 즐겁고 유쾌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영마케팅 전담 팀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신촌점과 목동점 유플렉스는 지난해 1~3월 3%에 불과하던 매출 증가율이 올해 1~3월 10.9%로 증가하며 젊은 고객의 백화점 방문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