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차에서 빠져나왔는데...28m 다리 아래로 투신
by홍수현 기자
2023.12.08 19:29:44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전복된 차량에서 빠져나온 60대 남성이 수십미터 높이 다리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 8일 오전 6시59분께 충북 보은군 회인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상행선 회인대교에서 A(68)씨가 몰던 모닝 승용차가 우측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진=청주 동부소방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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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6시 59분쯤 충북 보은군 회인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상행선 회인대교에서 A(68)씨가 몰던 모닝 승용차가 우측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A씨는 사고 후 전도된 차량에서 빠져나왔다. 이후 뒤따라오던 화물차 운전자의 만류를 뿌리치고 28m 높이의 회인대교에서 투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청주에 사는 A씨는 2년 전 사업에 실패해 많은 채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2년 전 사업실패로 부도가 나 빚 문제로 힘들어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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