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지역에서 소비’…농식품부, 25곳 푸드플랜 지원

by김형욱 기자
2019.04.01 11:00:00

최대 5천만원 연구용역비 지원…교육·자문도
작년 9개 선도 지자체엔 5년간 404억원 지원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25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먹거리 종합계획(푸드 플랜) 수립 지원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올해 지역 푸드플랜 지원사업 공모에 나서 31개 신청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중 25곳을 최종 선정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전남·부산·제주 3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부천, 괴산, 대전 대덕구 등 22개 기초 지자체를 선정했다.

지역 푸드플랜은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함으로써 복지와 안전, 영양, 환경, 일자리 등에서도 시너지를 내자는 계획이다. 소비자는 더 신선하고 안전한 농식품을 먹을 수 있고 중소농 소득 증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각 지자체에 2000만~5000만원의 연구용역비를 지원한다. 또 각 지자체 담당자와 생산자, 소비자, 시민활동가를 아우르는 소통·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전문가 자문도 나설 계획이다. 종합계획 수립 후에는 필요한 생산·가공·유통·소비시설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도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선정한 9개 선도 지자체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5년 동안 국고 40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 푸드플랜이 조기 정착·확산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