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5.09.25 23:01:2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식료품 체인인 앨버트슨즈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184억달러(약 22조원) 가량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앨버트슨즈는 지난 7월 상장 계획을 밝힌 이후 최근 감독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공모규모를 이같이 제시했다. 공모절차를 거쳐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종목코드 ‘ABS’로 거래될 예정이다.
2006년 서버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이끄는 투자그룹이 앨버트슨즈의 주요 주주로 부상한 이후 잔여 지분까지 모두 사들였다. 올 3월 서버러스 주도로 앨버트슨은 세이프웨이를 94억달러에 인수해 미국 2위 식료품 체인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월마트와 같은 대형 할인마트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월로 마감한 회계연도에 앨버트슨즈는 272억달러 매출에 12억달러 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