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4.12.04 10:10:17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오전 4시 30분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
총리실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오늘 국무회의는 대통령 아닌 총리 주재였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국무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 총리가 주재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비상계엄 선포 6시간 만에 해제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0분쯤 긴급 대국민담화를 갖고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 요구를 수용해 비상계엄을 해제하겠다”며 “다만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 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 이날 내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엔 오후 10시 30분쯤 역시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이튿날 오전 1시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자 3시간여 뒤 이에 대한 수용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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