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어퍼컷, 검사들 룸살롱 가서 하는 것"
by정시내 기자
2022.02.24 14:02:16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진성준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어퍼컷 세리모니에 대해 “검사들이 룸살롱 가서 노래 점수 잘나오면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충남 보령시 보령문화의전당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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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의원은 24일 충북 충주시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유세 사회를 보다 이같이 전했다.
진 의원은 TV 토론에서 상대 패널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에게 “‘윤 후보가 복싱을 했나. 자세가 제법 잘 나오던데’라고 물었더니 한 적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누가 제게 검사들이 룸살롱에 가서 술 먹고 점수가 잘 나오면 어퍼컷을 한다더라”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술꾼 후보는 어디로 보내야 하느냐, 라마다(호텔)로 보내는가”라며 “술꾼 후보는 라마다로 보내고. 일꾼 후보는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 청와대로 보냅시다”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이 나올 당시 이재명 후보는 무대위에 올라 연설을 준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진성준 민주당 강서을 지역위원장이 지난 7월30일 강서구 당정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진성준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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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 의원은 지난 16일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해서는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에 대해 “본인이 공언했던 것처럼 ‘정치 보복하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퍼컷이 누구를 한 방 먹일 때 쓰는 동작 아닌가”라며 “윤 후보 유세 대부분 내용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과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그 끝에 승리하겠다고 어퍼컷을 날렸다”고 말했다. 이어 “구태여 의미를 부여해 보면 문재인 정부를 한 방 먹이겠다, 이런 뜻 아니겠느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