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전자지도 ‘팜맵’, 농업행정·경영에 활용

by이명철 기자
2019.08.07 13:45:57

농식품부·농정원, 공간데이터 분석·활용대회
농업활동 지원정보 통한 아이디어 사례 공모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고해상도 농경지 전자지도인 팜맵을 농업행정·농업경영에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오는 10월 7일까지 ‘농식품 공간데이터 분석·활용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팜맵 기반 농업활동 지원 정보를 개방함에 따라 농식품 공간데이터 활용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팜맵이란 고해상도 항공·위성영상을 이용해 현장 농결지의 정보를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한 농경지 전자지도다.

농업활동 지원정보는 농식품부(농정원), 농촌진흥청(국립농업과학원)이 생산하는 팜맵, 농업기상, 병해충발생, 토양분석 정보다. 농업 컨설팅 등 신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농산업 분야의 혁신 성장을 위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개방했다.



대회에서는 고등학생과 대학(원)생 대상으로 농식품 공간데이터 분석·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반드시 팜맵 자료를 활용해 농업행정·농업경영에 유용한 아이디어나 분석 사례를 제안해야 한다.

데이터를 활용하려면 검색엔진에서 무료 오픈소스 지리정보시스템(QGIS) 등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팜맵’을 검색해 데이터를 다운로드 후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된다.

팜맵 기반 농업활동 지원정보를 활용하거나 다른 공공데이터, 공간정보 등과 융합해 분석·활용할 수 있다.

접수 완료 후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평가, 3차 발표 및 현장투표를 거쳐 최우수상(1점), 우수상(2점), 장려상(3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 및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상과 각각 상금 100만원, 30만원을 증정한다. 최종 결과 발표와 시상식은 11월 10일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농경지 전자지도 팜맵 소개. 농림축산식품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