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5.11.09 16:02:26
전거래일 대비 22.37포인트, 3.22% 내린 671.84
모든 업종 하락 마감…제약바이오주도 약세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37포인트, 3.22% 내린 671.84에 거래를 마쳤다. 690선 초반에서 출발했던 지수는 이날 하루에만 20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67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매세웠다. 금융투자가 175억원, 투신이 90억원을 팔아치우는 등 기관은 총 54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53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1028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3억원을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 150레버리지 지수가 6.35% 떨어졌으며 의료정밀기기는 5.35%, 디지털컨텐츠는 5.04% 하락했다. 코스닥신성장기업, 건설, IT S/W & SVC, 운송,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도 4%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셀트리온(068270)(0.92%)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035720)(3.36%), 동서(026960)(1.53%), CJ E&M(130960)(0.71%), 파라다이스(034230)(1.08%), 로엔(016170)(2.49%) 등이 내렸다.
이날 한미약품 덕분에 코스피 제약주는 상승했지만 코스닥 제약바이오주는 하락세였다. 메디톡스(086900)(5.93%), 바이로메드(084990)(6.13%), 바텍(043150)(4.77%), 오스템임플란트(048260)(4.25%) 등이 떨어졌다.
이외에도 신진에스엠(138070)이 지난해 3분기보다 대폭 줄어든 3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15.26% 급락했다.
반면 마제스타(035480)는 소셜카지노 게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소식에 2.67% 올랐으며 텔레칩스(054450)는 3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1.97%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843만9000주, 거래대금은 3조9079억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13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없이 94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31개 종목이 보합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