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5.01.23 16:56:32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사의 이익 개선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4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는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김영섭 LG유플러스 CFO 겸 부사장은 23일 실적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2014년도 4Q는 3Q보다 마케팅 비용이 늘었다”며 “단통법이 시행된지 3개월밖에 안됐고 이 와중에 아이폰 출시가 돼 여러 영향이 혼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여러가지 데이터가 미비하고 시장과 사업 관계에 되는 많은 관계자들이 단통법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라 확정적으로 말하기 힘들다”면서도 “길게 보면 마케팅 비용의 변동성은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단통법 시행이 되며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고 이통사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획기적으로 준다고 예견하기 어렵다”며 “단통법에 적응돼 가는 시기지만 더 두고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입자 유치 비용 증가에 대해서는 단말기 지원금이 저가 요금제에도 골고루 돌아간 점을 들었다. 단통법 시행 이전에는 고가 요금제에만 단말기 지원금이 집중됐다.
-LG유플러스(032640) 컨퍼런스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