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尹 계엄사태에 주식 144조 증발…서민금융 취약"

by김응태 기자
2024.12.10 11:18:57

야 3당, 자본시장 현안 대응 및 현장점검 회의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사태를 겨냥해 “국민 주권 근본부터 부정하는 발상을 서슴지 않는 나라에 누가 투자를 하고, 어떻게 민생과 경제가 살겠나”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등 야 3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한국거래소에서 ‘자본시장 현안 대응·현장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강 의원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등 야 3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자본시장 현안 대응·현장점검 회의’에 참여해 “지난 12월 3일 윤석열에 의한 비상 계엄 선포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행위였다”며 “비상계염 사태 여파로 경제적 혼란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를 향하고 있고, 주식시장에서 144조원이 증발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비상 계엄과 윤석열 탄핵 거부 사태로 국가 신인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경제가 불안정하게 되면 서민금융도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런 와중에서 지난 8일 대통령 권한을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가 만나서 행사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국가 신인도가 더 흔들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작금의 심각한 금융시장과 경제 현황을 시급히 점검하고 경제와 민생이 소외되지 않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경제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는 한국거래소를 찾았다. 윤석열에 의해 파괴된 민생 경제를 회복하고 내란 사퇴 영향을 조속히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면서 입법 정책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