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 비정규직 사회보험 확대 추진

by정태선 기자
2016.11.02 14:28:00

"대기업·협회 등과 협력해 보험 사각지대 해소"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비정규직이 많은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근로자의 사회보험가입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은 백화점 협회와 대형 5개 백화점·한국체인스토어협회·대형유통기업·한국편의점산업협회·편의점 가맹본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백화점의 경우 올해 1월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AK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이 동참, 3만8811곳의 입점업체 정보를 입수해 이 중 1만3147곳에 고용·산재보험 가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를 비롯한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이랜드리테일 등 대형마트에서도 현재 입점업체 명단 등을 요청 중에 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등 편의점 가맹본부와 한국편의점산업협회는 입·이직이 잦은 아르바이트생 등의 사회보험 가입을 추진 중이다.

이재갑 이사장은 “연내 사회보험 4대 취약분야 중 음식업 분야의 비정규직 근로자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프랜차이즈 본점 등을 동참시킬 예정”이라며 “앞으로 보험 사각지대 제로 실현을 위해 기업과 민간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체계 구축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