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모바일 시장 선점해 아시아 넘버원 될 것"
by김대웅 기자
2015.03.31 15:04:12
이상혁 대표이사 기자간담회
"모바일 쇼핑 등 성장 초입국면..5년뒤 매출 3조 목표"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모바일 시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빠른 속도로 열리고 있습니다. 벤처기업 간 연합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이 시장을 선점, 아시아 1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31일 서울 신사동 제이타워(J tower)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우리의 미래 가치에 대해 더욱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글로벌 벤처 투자 캐피털인 포메이션8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포메이션8은 투자에 앞서 옐로모바일 기업가치를 1조원으로 평가했다.
이 대표는 “한국 모바일 시장은 고성장의 초입 국면에 있다”며 “모바일 쇼핑 포털 쿠차 등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화가 나타나며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서비스 기업 옐로모바일은 장외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300만원에 육박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는 이날 지난해 매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옐로모바일은 2014년 매출액이 9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6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3% 증가한 519억원을 달성했다.
5개 사업부별 4분기 매출은 쇼핑미디어 48억원, 미디어&콘텐츠 부문 2억원, 광고&디지털마케팅 303억원, 여행 62억원, 오투오 10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작년 말 기준으로 연결대상 자회사들의 1년간 매출액을 측정한 프로 포마(Pro-Forma) 기준 매출액은 2613억원에 달했다. 다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82억원과 1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쿠차의 TV 광고 마케팅 비용의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옐로모바일은 ‘게임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제외한 모바일 영역에서 플랫폼을 장악하기 위한 연합체’를 표방하고 있다. 설립 2년여 만에 현재 80여개의 벤처 회사들을 잇따라 인수하고 대형 투자를 유치해 이슈메이커로 떠올랐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출신의 이 대표는 올해부터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해 5년 뒤 매출 3조원 규모의 거대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는 “그간 국내에서 기반 다지기에 주력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한국에서 쇼핑미디어 사업과 모바일 미디어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펼치고,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 넘버원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 6000억원과 영업이익 7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고성장세를 이어가 2019년에는 매출 3조원과 영업익 1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상장 계획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상장은 아시아 사업 확장 기회를 얻기 위한 자금조달의 수단이 될 것”이라며 “내년께 코스닥 또는 나스닥 상장이 이뤄지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