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움월드 '반값아파트' 신호탄…수원에 72실 반값 오피스텔 공급
by정재훈 기자
2022.12.14 17:58:15
내년 1월 호매실동에 분양홍보관 개관
분양가 50%로 등기…모든 소유권 가져
나머지 절반은 토큰으로 투자자가 부담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디지털실물자산토큰을 활용해 ‘반값아파트’ 공급을 추진하는 ㈜엘리시움월드가 첫 출발을 오피스텔 분양으로 시작한다.
㈜엘리시움월드는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동에 전용 43㎡ 9실, 전용 69㎡ 18실, 전용 77~84㎡ 45실 등 총 72실의 오피스텔 신축을 위해 내년 1월 홍보관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오피스텔 사업을 시작으로 ㈜엘리시움월드는 자본금 부족으로 인해 부동산 분양에 참여할 수 없어 로또, 가상화폐 등 가능성이 낮거나 위험요소가 많은 곳에 투자 할 수밖에 없었던 청년층 및 저소득층에게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수원시 호매실동에 지어질 오피스텔은 대지면적 약 1305㎡ 연면적 약 1만3286㎡의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건축 인·허가를 모두 완료했다.
| 수원 호매실동 오피스텔.(조감도=㈜엘리시움월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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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시행되는 ‘반값아파트’ 프로젝트인 점을 감안해 행정적·기술적 부분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안정성은 물론 수분양자 및 투자자에 대한 보호책 등을 충분히 확보해 분양한다는 취지로 내년 1월 홍보관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엘리시움월드는 국내 밀크티&커피전문점인 ‘모리셔스브라운’과 콜라보를 통해 기존 분양홍보관의 모습을 벗어나 브랜드 카페의 편안한 분위기로 분양홍보관을 연출했다.
㈜엘리시움월드가 이번 오피스텔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도입을 추진하는 ‘반값아파트’는 수분양자가 부동산 총액의 50%를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한 토큰을 구매한 투자자가 분담하는 방식이다.
수분양자는 거주와 매매, 임대차, 대출 등 부동산을 통한 모든 소유권을 100% 완벽하게 할 수 있다.
나머지 절반에 대해 다수의 토큰 투자자가 소액으로 투자를 하고 이를 신탁관리 함으로써 소유와 투자를 분리하는 만큼 ㈜엘리시움월드는 소유자와 투자자 모두 위험부담이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부동산이라는 실물에 접목해 실물자산토큰을 발행한 만큼 일반적인 가상화폐인 코인 버블에 따른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탈피한 것이 핵심이다.
| 내년 1월 개관 예정인 수원 호매실동 분양홍보관.(사진=㈜엘리시움월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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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움월드 관계자는 “향후 이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가 안고 있는 부동산으로 인한 양극화, 젊은층과 저소득층의 상대적 박탈감,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슬럼화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은 돈이지만 부동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많은 소액 투자자에게 투자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 궁극적으로 투기가 아닌 투자라는 형태로 정상적인 부의 창출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엘리시움월드의 첫 ‘반값아파트’ 프로젝트인 이번 오피스텔 분양홍보관은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1406번지에 소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