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장애인의 날, 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 등 68명 정부포상

by박경훈 기자
2021.04.20 14:00:00

국민훈장 3명·국민포장 4명·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6명·장관표창 50명 등 포상
’올해의 장애인상‘, 3명에 수여
권덕철 "실질적 장애인 서비스 확충에 역량 집중"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랜 기간 장애인복지를 위해 헌신한 68명의 유공자들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올해의 장애인상’은 3명에게 수여됐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41회 장애인의 날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변호사로서 자폐성 장애인 권익보호에 앞장선 김용직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장애인 당사자로서 장애인 사회참여 및 인식개선에 기여한 공로가 큰 정권 사회복지법인 무지개동산 대표이사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장애인 당사자로서 장애인 참정권 보장 및 이동권 확보에 기여한 공로가 큰 박선하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장에게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했다.

△신동일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중앙회장 △성치도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양지의 집 원장 △이상용 대전광역시립산성종합복지관장 △강경식 무장애남구를 만드는 사람들 상임대표 등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더불어 △송대성 사회복지법인 남해복지재단 대표이사 △석철민 (사)한국농아인협회 광진구수어통역센터장 △오승택 애명다온빌 시설장 △정재우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주사 △이민우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청남도협회 청양군지회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진소라 엠마우스산업 사무국장 △김민수 수원시 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장 △최의호 (사)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장 △이준오 장애인친구샘터뭉침회 부회장 △임기연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강원도 협회장 △구본교 (사)한국의지보조기협회 이사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 1996년 9월 우리나라가 제1회 루즈벨트 국제장애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장애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올해의 장애인상’도 3명의 장애인에게 수여했다.

△소아마비(양하지) 여성장애인 당사자로서 금정구의원과 부산광역시의원으로 선출돼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확립에 기여한 김남희(여·58세·신체장애) (사)부산장애인여가활동지원협회장 △10년 이상 용인시, 성남시 및 대전시 등 지역 장애인의 구강건강증진 및 의료서비스의 복지증진을 위해 크게 기여한 이규환(남·41세·지체장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설립으로 자립생활센터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었으며, 장애인활동지원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제도의 전국적 시행에 헌신하는 등 장애인 인권 신장 및 복지발전에 기여한 고관철(남·53세·지체장애) 성동느티나무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이 수상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올해 장애인 권익보장과 실질적인 서비스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더불어 사회와 소통하고 자립하여 살아갈 수 있는 최적의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장애계에서도 많은 조언과 참여를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