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3.12.30 19:23:1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최대 9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떠리몰’과 중고가전 제품을 절반가격에 선보이는 ‘전시몰’ 등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KBS 2TV의 시사교양프로그램 ‘생생정보통’은 지난 23일 불황 속 인기시장이라는 ‘떠리몰’을 방송으로 소개했다. 떠리몰은 상인들의 용어인 ‘떨이’와 ‘상점(mall)’을 합친 의미다.
떠리몰은 평균 할인율이 50%에 달하고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은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9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유동기한이 임박했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떠리몰은 평균적으로 유통기한이 3개월 정도 남은 제품을 내놓는다. 아울러 해당 홈페이지에는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이 지나도 1개월 이상 섭취가 가능한 올리브유 등의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떠리몰은 자체 조사팀을 두고 제품의 유통기한과 신선도 등에 대해 엄격한 검사기준을 적용해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떠리몰과 함께 중고노트북, 중고컴퓨터, 미사용전시가전을 절반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전시몰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몰은 중고 가전제품을 파는 온라인 쇼핑몰로서 각종 정보기술(IT) 관련 제품과 생활 가전 등 중고품을 새 물건보다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전시몰은 지난 8월 ‘엄청난 중고가 온다’라는 카피를 내건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상을 심었다.
웃음 콘셉트를 표방한 전시몰 광고에서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구형 전자제품들이 어린 학생들이 지나가는 사이 신형으로 바뀌는 기적을 보여줬다.
전시몰은 중고지만 새 물건 같은 전시 상품, 반품 상품, 렌탈 상품, 리퍼 상품을 매입하거나 판매하는 쇼핑몰로 불황 속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