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공고, 전국기능경기대회 모든 참가 종목서 시상대 올라

by정재훈 기자
2024.09.05 14:05:04

''타일'' 분야 은메달 이어 ''자동차페인팅''서는 동메달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공고 학생들이 경기도를 대표해 출전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참가한 2개 종목에서 모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5일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금오공고 등 8개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의정부공고는 △타일 △자동차페인팅 등 2개 직종에 3명의 학생이 참가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수상했다.

(사진=의정부공업고등학교 제공)
타일 직종에 참여한 박이완 학생은 현업에 종사하는 성인 경력자와 함께 경쟁해야하는 상황에서도 우수한 성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참가 선수 중 유일한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박이완 학생은 “의정부공고에 진학해 나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렇게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2026년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기능경기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페인팅 직종에 참가한 안태규 학생은 전국 13개 시·도에서 39명의 선수가 참여해 10시간 동안 4개 과제를 완성해야하는 어려운 과제를 잘 해결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주한 의정부공고 교장은 “좋은 성적을 내 준 학생들과 아쉬움과 고마움의 마음이 교차되는 모든 순간에도 희생과 열정을 보여준 교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