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전 가구 난방비 20만원 지원' 민주당 최고위 우수사례 발표
by정재훈 기자
2023.02.01 14:27:03
이재명 "민주당 타 지자체 추가 조치 기대한다"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난방비폭탄’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시행을 결정한 전 가구 생활안전지원금 지급 방침이 전국으로 확산한다.
경기 파주시는 1일 김경일 시장이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결정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김경일 시장(왼쪽)이 이재명 대표 옆에서 생활안전지원금 지급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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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지방정부 첫 번째 우수사례로 파주시의 이번 정책을 선정했다.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경일 시장은 공공물가 상승과 민생한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설명했다.
파주시는 지난 31일 재난극복과 민생회복을 위해 444억 원의 2023년 1차 추경을 편성하고 이를 위한 근거로 ‘재난극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안’ 제정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생활안정지원금은 지역화폐인 파주페이로 지급하면서 시는 필수생계비를 파주페이로 대체함으로써 발생하는 여유 금액을 에너지비용으로 부담할 수 있는 동시에 파주페이 사용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지방정부에서 추가 조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정부의 에너지바우처는 현실적으로 부족한 만큼 파주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파주시 전 가구가 20만 원씩 난방비 혜택을 받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했다”며 “파주시는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을 위한 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