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21.04.30 16:00:10
우리사주조합 미청약잔여주식 일반청약으로 합산
균등배분 물량↑…증권사별 물량 조정 결과 곧 공개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기업공개(IPO) 공모청약 사상 최대의 청약 증거금을 달성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경쟁률은 239.06대 1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경쟁률(335.36대 1, 63조원)보다 낮지만 청약 증거금은 약 80조5366억원으로 약 17조원 더 많다.
청약자는 474만명(중복청약자 포함)으로 SK바사(239만명)의 2배 가까이나 된다. 하지만 일반청약 배분 물량이 25%인 534만7500주에 불과해 이 중 절반을 균등배분 하더라도 청약자 1명이 1주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속출하자 SKIET 등은 일반청약 물량 5% 추가 확대를 빠르게 결정했다.
30일 SKIET 및 주관사단은 개인투자자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우리사주조합의 실권물량 5%(106만9500주)를 일반물량으로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123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당초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 수는 427만8000 주였다. 공모가(10만5000원)를 감안하면 공모 총액은 4491억9000만원에 이른다. SKIET의 직원 수는 218명으로 1인당 배정된 주식 수는 약 1만9623주, 공모 금액은 20억6000만원이나 된다. 하지만 우리사주조합 미청약잔여주식이 발생하며 일반청약 물량에 합산키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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