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광수 기자
2018.08.24 15:48:44
기관·외인, 약 600억원 순매수
美·中 대화 기대감에 오후 들어 상승폭 확대
시총상위주 강세…CJ ENM 5.49%↑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스닥이 24일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으로 출발한 지수는 하지만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며 분위기가 전환됐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다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95포인트(0.88%)오른 798.23에 마감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미국 언론들이 성과 없이 마무리 됐다고 보도했지만, 중국 상무부가 추후 지속적으로 대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한 영햐으로 상승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억원, 42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와 투신권에서 각각 140억원, 142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기타법인과 금융투자업권에서는 49억원, 2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56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706억원 순매수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4.27%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밖에도 통신방송서비스와 오락/문화,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제약, 금융, 음식료/담배, 화학 등이 올랐다. 반면 운송과 출판/매체복제, 건설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했다. CJ ENM(035760)이 5.49%, 신라젠(215600)이 3.50%로 강세를 보였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이치엘비(028300) 바이로메드(0849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포스코켐텍(00367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컴투스(078340) 등이 상승했다. 반면 나노스(151910)와 메디톡스(086900) 카카오M(016170) 파라다이스(034230)는 하락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젬백스(082270)는 전립선 암 관련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1.82% 상승했다. 오파스넷(173130)은 코스닥 상장 첫 날 공모가(1만1000원)을 웃돌았지만 시초가 대비 3800원(21.11%) 내린 1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와이디온라인(052770)은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며 관리종목에 해제돼 18.72%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5억5780만주, 거래대금은 3조52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3개 종목은 내렸다. 12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