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4.07.24 15:35:4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의 인천 파라자일렌(PX) 증설공장 시험운전이 완료돼 24일부터 공장가동이 시작됐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날 “공장 가동을 계기로 세계 최대 PX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초석이 마련됐다”며 “인천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세수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SK인천석유화학의 생산제품 비율은 석유제품 85%, 석유화학제품 15%가 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앞서 지난 2012년 5월부터 2년여 동안 총 1조 620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증설공장의 시험운전 과정에서 안전·환경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주민들에게 사과하면서 ‘안전한 공장’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재환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험운전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생기는 불꽃, 소음 등으로 주민들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사업장 주변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공장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법에서 정한 기준 이상으로 최고 수준의 안전·건강·환경·경영·목표를 정해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미 공장 증설을 위한 전체 투자액 1조 6000억 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안전·환경시설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또 인천시가 민관 합동으로 구성할 예정인 ‘환경감시단’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주변지역 안전영향평가 검증 △사후 환경영향조사 △건강영향평가 등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