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3.07.30 19:12:1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강력한 단말기 보조금 규제 속에서 SK텔레콤(017670)이 견조한 실적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클라우드나 지급결제, 빌딩에너지관리, 헬스케어 같은 솔루션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30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LTE 네트워크 도입과 함께 자동차, 의료, 기업 업무용 솔루션과 긴밀히 연결하고 있다”며 “초고속 모바일 네트워크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미 모바일 역량을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며, 2분기 42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솔루션 사업은 2분기 1081억 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 연간 목표인 53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은 병원, 백화점 등으로 고객군을 늘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역시 스마트병원 솔루션이 분당 서울대병원에 이어 본원, 보라매 분원으로 확대하는 등 호조를 보인다”고 말했다.
또 “헬스케어 등의 융복합 사업 또한 연간 조 단위로 성장하며, 기업가치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현재 솔루션 마진은 약 10% 정도이나 해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