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다변화 나선 SAMG엔터…영화 ’사랑의 하츄핑’ 기획 MD 판매, 중국 개봉으로 수익 극대화

by이준우 기자
2024.07.11 13:51:58

GS리테일 포함 유명 프랜차이즈, 식음료 업체 등과 협업…티니핑 극장판 전용 제품 판매
영화 '사랑의 하츄핑' 중국 개봉 예정, 광저우 법인 통해 극장판 완구 유통

영화 ‘사랑의 하츄핑’ 메인 포스터 / 사진 제공=SAMG엔터


[이데일리 이준우 기자]㈜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대표 김수훈, 이하 SAMG엔터)가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AMG엔터는 GS리테일을 포함한 유명 프랜차이즈, 식음료 업체 등과 협업해 영화 ‘사랑의 하츄핑’ IP 관련 기획 MD를 판매한다고 11일 전했다.

글로벌 7억뷰, TV 최고 시청률 20%를 돌파한 ‘캐치! 티니핑’의 첫번째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8월 방학시즌 강력한 흥행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AMG엔터는 영화 흥행을 통해 박스오피스 수익과 함께 신제품 완구 MD 10여 종을 출시해 수익 측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극장판 MD는 대형마트에서 출시하는 완구 신제품 외에도 전국 GS25 매장에서 판매될 ‘사랑의 하츄핑 팝콘’을 비롯해 영화관,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서 다양한 기획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배급은 쇼박스가 맡아 주목받고 있다. 올해 영화 ‘파묘’로 천만 관객을 넘긴 쇼박스는, 지난해 ‘스즈메의 문단속’을 국내에 알려 550만 관객 돌파,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1위를 달성한 배급사로도 유명하다. 쇼박스는 국산 애니메이션 최초 배급을 영화 ‘사랑의 하츄핑’으로 선택하면서 올해 성공적인 흥행 실적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중국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완구 MD 제품은 SAMG엔터 자회사인 광저우 법인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판매된다.

SAMG엔터 관계자는 “2023년 중국 영화시장 규모는 약 10조 원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으며, 한국 시장 규모의 8배에 달한다. 지난해 중국 법인 연매출이 약 83억 원 규모였는데, 올해는 1분기에만 벌써 50억 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며, “이는 티니핑이 중국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이며, 이번 영화 박스오피스와 MD 판매를 통해 더 큰 규모의 수익 확보를 전망하고 있다.”며 글로벌 수익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