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쿠데다 발생 서아프리카 ‘니제르’ 3단계 여행경보

by윤정훈 기자
2023.08.02 17:00:22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는 최근 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니제르 전 지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출국권고)로 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외교부)
니제르는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현재 일부 국경 및 공항이 폐쇄됐고, 니아메 시내에서 방화 및 약탈 등이 발생하며 치안이 악화되고 있다.

당초 수도 니아메를 제외한 전 지역에 이미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가 발령돼 있었고, 이번 조정을 통해 니아메를 포함, 전 지역 3단계로 지정했다. 여행경보 1단계는 여행 유의 수준이며, 2단계는 불필요한 여행 자제 및 체류자 신변안전 특별유의 단계다.



외교부는 “니제르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가급적 신속히 출국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현지 동향을 지속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추가적인 여행경보 조정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