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美 실험실 표준 인증 연구실 인수 계약

by양지윤 기자
2022.12.12 17:05:2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싸이토젠(217330)은 12일 미국 현지 CLIA LAB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싸이토젠은 2022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혈액 기반의 액체생검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현지 진출을 추진했다. 특히 미국 CLIA LAB(The 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 연구실)의 인수는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숙원사업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LIA LAB은 활발한 진단사업을 통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내에서 100여 개 이상의 병원 및 연구소와 거래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21년 기준 연간 300만달러 규모 매출과 20%이상의 순익을 창출하고 있는 건실한 랩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지난 코로나19 유행기에서도 다른 랩들과 달리 코로나19 테스트 없이 본연의 사업에서 일정한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LIA 랩은 1996년도에 설립, 독성검사(toxicology test)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미국 병리학회)인증을 보유, 분자진단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자 해당 분야의 CAP 인증 추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는 “분자진단 및 암 진단 시스템과 플랫폼을 해당 CLIA 랩에 이식,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 유수의 병원과 제약사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지속적으로 CLIA 랩을 추가 설립함으로써 매출 및 수익 증대뿐만 아니라 액체생검 시장이 확대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토젠은 국내외 미국 현지 시스템을 연계, 국내 임상 1상 완료 후 미국 현지에서 임상시험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반진단기술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