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자동차, 스마트폰 특허권 전쟁 연출하나

by김태현 기자
2013.11.05 17:48:11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친환경자동차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처럼 특허권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친환경차 개발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에너지 특허 전문업체 클린테크 그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미국 내 분기별 평균 친환경차 특허 신청건수는 20건에 그쳤지만 최근 90건으로 크게 늘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10대 자동차 제조업체 대표들을 인용해 “친환경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경쟁 속에서 손가락만 빨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 레베카 로렌스는 “역사를 보면 급속한 혁신은 신기술 사용권을 둘러싼 극심한 싸움을 동반하곤 했다”며 “친환경차 기술도 별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