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크, MBC ‘아이돌라디오 시즌4’ 독점 글로벌 스트리밍 제공

by이윤정 기자
2024.03.18 15:23:01

빅크-MBC 아이돌라디오 시즌4, K콘텐츠 해외 팬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독점 제휴
매월 새로운 K팝 아티스트 출연 콘텐츠 및 서비스 제공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K팝·K콘텐츠 플랫폼 빅크를 운영 중인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BIGC)’는 MBC FM4U ‘아이돌라디오 시즌4’의 글로벌 스트리밍을 담당한다고 18일 밝혔다.

빅크 아이돌라디오 시즌4 스트리밍 화면
빅크는 K팝 팬덤 플랫폼 ‘빅크 모먼트’와 IP홈 빌딩부터 라이브, 팬 데이터까지 제공하는 엔터·미디어사를 위한 ‘빅크 스튜디오’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후 독보적인 라이브와 SaaS 기술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MBC와는 지난해부터 연말 가요대제전, 아이돌라디오 LIVE IN SEOUL 콘서트 등의 글로벌 생중계 프로젝트를 함께한 바 있고, CJ ENM의 마마 어워즈(MAMA Awards), 케이콘(KCON) 등 대규모 글로벌 K팝 콘서트의 디지털 수익화도 담당하며 풍부한 팬덤 비즈니스 데이터를 축적했다.

빅크는 ‘아이돌라디오 시즌4’ 글로벌 스트리밍을 자사 K팝 팬덤 플랫폼 ‘빅크 모먼트’를 통해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밤 9시 해외 팬들에게 라이브로 제공한다. 지난달 맺은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MOU를 기반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중 12개국어로 실시간 자동 번역된 자막까지 지원해 글로벌 팬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빅크에게 이번 제휴는 K콘텐츠 확대의 시작점이다. 방송사와 제작사들에게 K팝을 넘어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해외 팬덤 대상의 360도 수익화 모델을 제시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매주 2회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팬들의 서비스 유입량과 체류시간을 모두 분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다양한 글로벌 팬 서비스도 기대하고 있다.

장영방 빅크 COO는 “다양한 K팝 아티스트를 가장 자주, 빠르게 만날 수 있는 MBC 아이돌 라디오 시즌4와 제휴를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글로벌 팬들을 위해 매주 새롭게 등장하는 K팝 뮤지션들의 독점적인 IP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