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두리 기자
2021.07.08 14:05:20
수도권은 3주 연속 0.35%…상승세 계속
전국 전세시장 불장…0.17%→0.19%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노원구는 서울에서 13주 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임대차법 과도기가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상승장이다.
한국부동산원은 7월 첫째 주(5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지난주 0.12%에서 0.15%로 오름폭을 키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19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또 5월 셋째 주 이후 8주 연속 0.10%대 상승률이다.
자치구별로 노원구(0.29%)는 중계·월계동 역세권과 상계동 재건축 위주로 오르며 서울에서 13주 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고가단지가 많은 강남3구는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송파구(0.20%)는 잠실동 대단지와 가락동 위주로, 서초구(0.19%)는 서초동 주요 단지와 반포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18%)는 도곡·역삼동 중대형 및 재건축 단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밖에 동작구(0.18%)는 상도·사당·흑석동이 강세를 보였으며, 도봉구(0.16%)는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쌍문·창동·도봉동 구축이 올랐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교통호재를 비롯해 전셋값 상승 및 매물 감소 등으로 중저가 지역과 신축,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6%로 지난주(0.27%)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수도권은 3주 연속 0.35%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