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전세계 주요도시 관광정보를 한자리에…‘부산국제관광전’

by강경록 기자
2017.08.22 14:37:22

내달 8일부터 4일간 부산벡스코에서 열려
46개국 270개 기관 참여해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관광전 전시장 전경(사진=코트파)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의 도시와 전 세계 주요도시의 관광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제관광전이 부산에서 열린다.

코트파는 9월 8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제20회 부산국제관광전’이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세계는 부산으로, 부산은 세계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46개국 27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관광전은 부산광역시 주최, 부산관광협회와 코트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가 후원한다.

8일 개막식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대사와 주한 관광청 지사장 등이 참석한다. 박람회에는 여행상담은 물론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여행상품특별판매관’, 각종 관광정보와 교육과정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관광지식정보교류관’, 다양하고 특별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국내홍보관에는 올해 처음으로 ‘청송도깨비사과축제’를 개최하는 경북 청송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와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회 등 전국의 관광상품과 여행정보를 선보인다.



세계관광홍보관에서는 필리핀, 타이완, 일본, 멕시코 등 전세계 46개국에서 각국의 관광정보와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다. 개막일인 8일 오후 1시부터 일본 오키나와 전통민속공연단과 필리핀 전통민속공연단의 공연이 열린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제9회 부산관광 UCC전국공모전 입상작 상영을 시작으로 제18회 부산관광사진 전국 공모전 입상작 전시, 터키, 러시아 등 ‘세계음식페스티벌’, 전국 고교 관광과 학생들의 열띤 경연인 ‘관광서비스경진대회’ 등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외에도 부산 지역 관광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부산지역 관광벤처 기업관’에는 취업상담 코너, B2B상담회와 부산관광설명회가 곁들여진다.

부대행사로는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주제로 9일 오후 1시부터 세미나를 진행한다. UNWTO 아시아 태평양 국장, 필리핀·콩고·부탄·태국·캄보디아의 장·차관이 참여해 글로벌 시대 관광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제 규모로 열리는 부산국제관광전은 부산관광산업 발전과 인바운드 관광시장 활성화 등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국제관광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입장료는 일반 2000원, 학생 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