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4.06.18 18:28:53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유럽법인에서 마케팅을 총괄해온 마크 홀 부사장이 사임했다.
현대차는 18일 마크 홀 부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12일(현지시간) 회사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홀 부사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추후 거취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마크 홀 부사장은 1989년 도요타 영국판매법인으로 자동차 업계에 들어와 유럽에서 도요타와 렉서스의 마케팅업무 등을 담당했다. 이후 지난 2010년 현대차 유럽법인에 합류해 지난해 6월 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 부진으로 인해 경질된 것이 아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한 사임”이라며 “유럽에서 제값받기를 위해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은 것일 뿐 판매가 부진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홀 부사장이 맡던 업무는 당분간 앨런 러쉬포스 최고운영책임자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