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4.02.20 16:53:1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003450)이 출시한 ‘케이파이(K-FI) 글로벌’이 다시 한번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현대증권은 18일부터 20일까지판매한 특별상품 시리즈 ‘현대에이블(able) ELS 제550호’에 대한 청약을 마감한 결과 300억원 모집에 총 1586억원이 몰렸다고 20일 밝혔다. 최종 경쟁률 5.29대 1을 기록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부터 수익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특별상품 브랜드 케이파이 글로벌 시리즈를 출시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청약 경쟁률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케이파이 글로벌 시리즈 제1호는 300억원 모집에 640억원이 들어왔다. 11월에 출시한 제2호는 325억원 모집에 1065억원이 몰리며 청약 경쟁률 3.28대1을 기록했다. 제3호는 310억원 모집에 1621억원이 들어와 5.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케이파이 글로벌 시리즈 는 평균 약 3.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 갔다.
김승완 상품전략본부장은 “금융상품시장의 여건을 고려할 때 케이파이 글로벌 시리즈의 연속 흥행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단순하고 알기 쉬운 구조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여 고객의 니즈를 잘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모일정이 나오기 전부터 영업점에 문의가 오는 등 고객이 기다리는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라며 “현재 해외유가증권을 활용한 상품을 기획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