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튜터가 아이 학습 체계 관리…아이스크림홈런, ‘AI 드림쌤’ 공개
by김영환 기자
2024.09.24 15:15:25
인간과 AI가 협업해 진화된 자기주도학습 체계 구축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80~90% 가량의 아이들이 사람 상담 선생님과의 대화보다 ‘AI 드림쌤’과의 상담에서 발화량이 늘었습니다.”(김대겸 아이스크림에듀 사업전략본부장)
에듀테크 대표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가 24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아이스크림에듀 AI 드림쌤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하고 연내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AI) 튜터 ‘AI 드림쌤’을 공개했다. AI 드림쌤은 AI 기술을 통해 제작된 가상 인간이다.
| 이윤석 아이스크림에듀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진행된 ‘아이스크림에듀 AI 드림쌤 쇼케이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영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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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아이들이 상담교사를 어려워해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라며 “생각하는 것보다 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친화적인 환경을 갖고 있어 AI 드림쌤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AI 드림쌤은 실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학습 점검과 성취도 관리, 라포(유대감) 형성 등 관리 및 감독의 영역을 담당한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기존 관리교사가 활용해 보다 고차원적인 학습전략 컨설팅을 세워 학부모와의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사업전략본부장은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AI는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AI 드림쌤은 ‘휴먼의 대체’ 또는 휴먼과의 대결 구도가 아닌, ‘컬래버레이션’으로, 휴먼과 AI 각각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 완벽한 자기주도학습을 이끌어내고 공부의 즐거움을 아는 학생들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AI 드림쌤은 아이스크림에듀가 개발한 교육 특화 sLLM(소형언어모델)을 비롯해 홈런에서 수집되는 일 1600만 건의 학습 분석 데이터, 영상 생성 기술 등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남녀 2명씩 총 4명으로 구성된 AI 드림쌤은 비대면을 선호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학습 상담에 강점을 보이는 sLLM으로 학습자의 적극적인 발화를 이끌어낸다.
이윤석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AI 드림쌤은 AI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고 대화에 대한 부담감은 낮춰 적극적인 발화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AI 드림쌤이 대표적인 교육 특화 AI 서비스로 자리잡고, 아이 교육에 혁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