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도서관위, 첫 회의…“모두가 행복한 도서관 추진 박차”

by김미경 기자
2024.05.29 16:00:00

29일 출범 후 1차 회의 ‘도서관발전종합계획’ 확정
도서관 정책 주요 사항 심의 조정·의결 자리
문체부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방안 지원키로
유인촌 “지식정보강국 경쟁력 제고, 지원할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참석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가도서관위원회(위원장 윤희윤)는 29일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8기 위원회 출범 후 첫 전체회의를 열어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8년)을 확정하고 ‘모두가 행복한 도서관’ 구현을 위한 추진과제를 내놨다.

이날 전체회의는 ‘도서관법’ 상 위원회의 기능인 도서관 정책의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자리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전체회에서 당연직 정부 부처 위원과 위촉직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발전종합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또 2025년(2024년 실적)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지침, 소위원회 구성 및 운영(안) 등의 보고 안건을 처리하고 원활한 추진방안도 논의했다.

자료=문체부 제공
국민과 현장의 의견수렴을 거쳐 수립한 종합계획 추진과제를 보면 동행, 성장, 미래 3대 핵심가치 아래, △모두의 도서관(사회적 약자 도서관 서비스 확대 등) △연대·협력 플랫폼(지역 서비스 확대 등) △K-지식자원 보고(디지털 아키아브 ‘코리아 메로리’ 구축 등) △도서관 혁신(신기술 도입 등)이라는 4대 정책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문체부가 마련한 2025년(2024년 실적)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지침에 대해 일부 지표 대상 상대평가 척도 적용, 자율지표 도입 등 평가지표 개선 내용을 검토하고, 지자체 등 평가 주체의 재량권 확대 및 책임성 강화, 공공도서관의 효율적인 운영·평가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료=문체부 제공
이번 회의에서는 도서관 관련 정책의제 발굴·대응 및 위원회 업무의 사전검토를 목적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기획전략 △도서관 디지털 혁신 △지식문화 확산·연계 △소통·홍보 등 분과별 추진체계도 마련했다.

윤희윤 위원장은 “제8기 위원회는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을 충실히 추진해 도서관이 국민 삶의 동반자이자 공동체 성장과 미래 혁신의 핵심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정책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도서관은 이제 단순한 지식정보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 교육, 복지 등의 영역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간으로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제8기 위원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환경 속에서 도서관 정책을 원활히 추진해 지식정보강국으로서의 경쟁력을 제고토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윤희윤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자료=문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