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지난해 매출액 3163억…역대 최대

by이용성 기자
2024.03.04 15:19:5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인 대원미디어(048910)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161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사진=대원미디어)
영업이익은 137억 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93억원으로 전년대비 28.8% 증가했다.

대원미디어는 △상반기 극장판 애니메이션 흥행에 따른 해당 콘텐츠의 출판 사업 성장 △스튜디오 지브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등의 흥행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영업익의 경우 콘텐츠 제작비의 상각과 콘텐츠 확보를 위한 비용의 확대로 전년 대비 일부 감소했으나 중장기적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투자손익과 영업외비용의 개선을 통해 대폭 증가했다는 것이 대원미디어 측 설명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2023년은 닌텐도 유통 사업에 집중된 매출 비중을 다양한 사업으로 다각화 하는 것에 성공한 해”라면서 “2024년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짱구는 못말려’, ‘먼작귀’, ‘농담곰’, ‘무직타이거’, ‘스폰지밥’ 등 당사가 보유한 핵심 지적재산(IP)를 활용한 캐릭터 사업을 한층 더 성장시킴과 동시에, 스튜디오 지브리 공식 파트너사로서 국내에서 전시 사업을 비롯해 유통, F&B 등 다양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자회사 스토리작의 대작 웹툰 출시가 본격화되는 원년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