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4.01.23 15:50:14
‘톱스타’ 김희선 모델인 상품들, GS샵 판매액도 ‘톱’
비에날씬, 지난해 주문액 500억 돌파…건강식품 1위
‘메디큐브 에이지알’도 450억 ‘기염’
“김희선, 홈쇼핑 주고객층서 ‘워너비’ 연예인”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상품들이 좋은 이유도 있지만 ‘김희선 파워’도 한 몫 했습니다.”
배우 김희선 씨가 TV홈쇼핑의 효자로 등극했다. 김씨가 모델로 활동하는 상품들이 한해 수백억원어치씩 팔리면서 TV홈쇼핑 실적을 견인해서다.
23일 GS리테일(007070)에 따르면 김씨가 모델인 ‘비에날씬’은 지난해 GS샵에서만 주문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대비 주문액이 10% 이상 늘면서 건강식품 카테고리에서 판매액 1위를 차지했다.
에이스바이옴이 만드는 이 상품은 산모 모유에서 유래한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 균주’를 주원료로 하는 다이어트 기능성 유산균이다. 국내 최초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 원료로 주목받았다. 김씨는 2020년 4월부터 이 제품의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이다.
GS샵에서는 비에날씬을 3개월치(19만8000원), 9개월치(54만8000원)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 달치 소량 구매는 불가능하지만 묶음인 만큼 단가는 조금 더 낮다. 올해 들어서는 이달 21일까지만 벌써 45억원어치가 팔려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역시 김씨가 모델인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에이지알’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브랜드다.
2021년 3월 출시된 뷰티기기로 ‘김희선 마사지기’, ‘김희선 탄력기기’로 입소문이 났다. GS샵에서는 신제품 ‘부스터 프로’를 포함해 작년 한 해 동안 주문량 기준 19만대, 판매액 기준 450억원 기록을 세웠다. 올해 들어선 단 두 번의 방송만으로 30억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단 게 GS샵의 설명이다. GS샵 관계자는 “단일 브랜드의 연 판매액이 400억~500억원에 달하는 건 드문 경우”라며 “유독 김씨가 모델인 상품들이라 신기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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